탕웨이 김태용 결혼, 영화가 맺어준 영화같은 커플

중화권 최고의 여배우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으로 온통 두 사람의 이야기뿐입니다. 2010년 개봉했던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지금까지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고 이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김태용과 탕웨이는 각 각의 소속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이 공개한 내용에는 "우리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으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 한다."라는 내용의 진정성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 영화가 맺어준 영화같은 커플


비밀스러운 연애를 이어왔지만 두 사람의 연애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어 왔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디스패치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홍대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을 포착하여 공개했습니다. 홍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다정하게 걷는 모습은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연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 일 뿐이라며 연인 사이를 부정했지요.


(사진 : 디스패치)

이후 잠잠하나 싶었더니 1년 뒤 디스패치는 또 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합니다. 바로 탕웨이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13억 5,000만 원가량의 토지를 매입한 겁니다. 탕웨이와 직접 거래를 했다는 부동산 관계자는 투자보다 주거 목적으로 사용할 것 같았다고 밝혔고 탕웨이가 구입한 땅은 김태용 감독의 본가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둘의 열애설은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되었죠. 


일부 언론에서는 엉뚱하게도 현빈 때문에 탕웨이가 한국의 땅을 매입했다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 내면서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현빈과 탕웨이의 열애설로 한동안 소란이 일기도 했었죠. 결국 탕웨이가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토지까지 매입했던 이유는 김태용 감독이었습니다. 괜히 현빈만 억울했던 거죠.


영화보다 영화같은 탕웨이와 김태용의 러브스토리


올해 한국 나이로 46세가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나이차는 10살입니다. 국경, 나이, 직업 그 밖의 모든 환경을 초월한 사랑입니다. 김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능력 있고 저명한 영화감독이지만 13억 중국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중국 여배우를 아내로 맡이 하기 위해서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요?


국내 여론은 대부분 두 사람의 결혼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중국은 탕웨이가 한국에 시집가는 사실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중국 현지의 반응이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지만 중국 유명 포털 사이트인 웨이보 댓글에는 의외로 축하한다는 반응도 많지만 왜 저런 못생긴 한국 남자한테 시집가느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는 반응도 많이 보입니다.


김태용 감독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탕웨이와 13억 중국 국민과 맞서길 마다하지 않은 김태용, 두 사람의 사랑은 한 편의 멜로 영화 같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길은 지금까지 혼자 걸어온 길보다 평탄치 않을테죠.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 이후 어디서 생활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한국에서 지내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용기있는 탕웨이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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