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인 에이미씨가 프로포폴(우유주사)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최근 장미인애, 이승연씨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소환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의 효과가 뭐길래? 연이어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지..이 번 포스팅을 통해 프로포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프로포폴(우유주사)이 도대체 뭐길래? |
프로포폴은 영국 ICI사에서 처음 개발하여 1977년 임상시험을 거친 후 발매되었습니다. 물에 거의 녹지 않지 않는 특징을 가진 프로포폴은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의 한 종류로써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부터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학품입니다.
정맥주사이기 때문에 투여방법이 흡입마취제에 비해 간단하고, 투여 후 체네분포 및 대사가 빨리 일어나 단시간 마취가 필요할 경우 효과적인데, 부작용으로 무호흡과 혈압저하 현상, 두통, 어지러움, 복부/기관지 경련, 구토, 흥분, 착란 증상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 여자 연예인들은 프로포폴(우유주사)에 노출 되는가? |
프로포폴은 투여용량과 기간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는 등의 환각작용을 하는데, 이로 인해 중독성, 의존성에 의해 2011년부터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여자 연예인들이 쉽게 프로포폴에 노출되는 것일까? 프로포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거나 수면 리듬이 깨지는 특수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쉽게 수면을 취하려고 몇 번 주입하다 보면 숙면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된 에이미]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면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인기도에 의해 쉽게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직업인 만큼 프로포폴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기다 연예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발각되면 언론에 크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연예인들에게 많이 노출되었다는 편인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 투약으로 인한 사망은 의료계 종사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프로포폴 사망 통계자료]
잠들지 못하는 고통의 해방..그리고 중독 |
불면증을 한 번이라도 겪어 본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잠 못드는 고통.. 아마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된 여자연예인들도 처음에는 단순히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프로포폴을 접했을 겁니다. 프로포폴을 통해 숙면을 취한 이 후는 프로포폴의 중독성에 노출되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찾게 되었겠지요. 물론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여자연예인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도 생기는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