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의 입대가 모범적인 이유

배우 유승호가 3월 5일 (화) 춘천의 102 보충대로 비밀리에 입대 했다. 조용히 입대하길 원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도 말하지 않고 입대 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건강하게 잘다녀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갑작스레 들려온 유승호의 입대에 많은 누나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만 같다.



 그 어떤 연예인보다 빛났던 유승호의 평범한 입대


<보고싶다>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유승호의 갑작스런 군입대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의아했을 것 같다. 보통 일반인들이 20대 초반에 입대하는 것과 달리 연예인들은 20대 후반이나 늦게는 30대 초반에 입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아직 나이도 어려 연예인으로써 입대에 대한 압박감이 덜했을텐데..유승호는 소리소문 없이 군입대를 선택했다. 연예사병이 아닌 육군, 최전방 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부터 대중의 관심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에게 군입대는 연예계 생활의 치명적인 고민거리였다. 갑자기 TV속에서 2년 간 사라진다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연예인들의 병역비리가 많았고 연일 뉴스거리로 오르내렸다. 하지만 2000년도 들어서 터진 큼지막한 병역관련 사건들(유승준, MC몽 등..)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최근에는 고의적으로 군대를 회피하려 하거나 성실하게 군복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불러오기 때문에 남자연예인들도 국방의 의무는 피해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사진출처 : 유승호 공식 팬카페 Talk to U


어짜피 군대에 가야 된다면 연예인으로써는 자신의 인기가 시들해질 무렵 입대를 하는게 보통이고, 오히려 제대 후에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호감을 받는 연예인들 (문희준, 싸이)이 생기면서 군대를 반전의 계기로 생각하는 연예인들도 많은 것 같다.


유승호가 더 돋보이는 이유는 위의 사항들에 해당되는 게 없기 때문이다. 한참 인기가 상승세일 무렵..군대에 대한 압박이 없는 어린 나이라는 점..너무나도 조용히 자원입대 했다는 점.. 모든 것이 인기있는 연예인의 입대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입대였다. 대한민국 20대 초반의 남자라면 당연한 일이라는 듯 그렇게 유승호는 입대를 선택했다.


많은 누나들에게 사랑을 받던 유승호이지만 군생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제대한다면 남자배우로써 남자들에게도 가장 호감있는 배우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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