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장마, 올해 장마기간과 장마대비 요령

장마란 오랜기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뚜렷한 전선이 생기고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 만들어진 수렴대를 장마전선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까지 북상하여 소멸하며 장마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다.


장마는 1년 강수량에 상다한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벼농사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 편으로는 재산,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위험한 현상이기도 하다.


해마다 장마로 인한 각종 침수피해와 농작물 피해,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장마기간이 시작되기 전 장마 대비 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2014년 장마기간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장마전선 북상 시기는 6월 17일 제주도부터 시작되어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예년보다 나흘 정도 늦은 6월 말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마가 끝난 이 후에도 올해는 특히 엘니뇨의 영향으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하니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21부터 장마가 시작되었다가 22일 이후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며 비소식이 없다가 6월 말부터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6월 말 시작되는 장마는 평년(69.2mm)보다 강우량이 높을 확률이 많다가 7월에 접어들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철 대비요령, 반드시 숙지해야 될 사항들


장마철에는 각종 침수피해, 질병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사전에 장마피해 내용을 숙지하고 예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택의 하수구, 집주변 배수구 점검이다. 특히 저지대에 거주하는 경우 배수로가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수로의 막힌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역류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집주변 막힌 하수구, 배수로를 점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장마로 인해 홍수가 발생할 경우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비탈면이나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하고 침수된 지역에서는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고온 다습한 장마기간에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식중독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음식물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특히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식품은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입하고 식품류는 되도록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육류, 어패류, 유제품의 경우는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군으로 구입 직후 곧바로 조리해서 먹거나 상온에 2~4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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