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지 장소 순위, 여름엔 역시 바다가 최고

이제 곧 여름 휴가철입니다. 여름에는 역시 바닷가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가지일텐데요. 여름엔 바다만큼 좋은 휴가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바다로 떠나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여름 휴가지는 너무 조용한 곳보단 어느정도 북적북적해야 휴가 기분도 나고 좀 더 신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바글바글하면 안되겠지만요. 


가족 또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고려해 좋은 휴가지 장소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많은 분들이 휴가지 장소를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어느지역에 있던지 쉽게 바닷가를 찾을 수 있지만 각 해수욕장마다 특성이 틀리기 때문에 이 번 포스팅에서는 몇 군데 괜찮은 바다 휴가지 장소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올 여름 휴가지 장소 순위, 여름엔 역시 바다로!


1. 동해 - 망상해수욕장 (개장 : 7월 8일 ~ 8월 21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하고 있는 망상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깨끗한 청정수역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가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을 보유하고 있고 12,600평에 이르는 넓은 야영지가 있어 텐트를 치기에도 좋습니다. 교통편으로는 버스, 기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데 버스를 이용할 경우는 고속버스를 타고 묵호터미널까지 간 뒤 망상해수욕장으로 가는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차를 타는 것을 추천드리며, 기차를 이용할 경우는 망상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망상해수욕장이 있습니다.


▲ 망상해수욕장의 오토캠핑장


망상해수욕장의 오토캠핑장 이용요금은 성수기(7~8월)기준 17만원 입니다. 6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내부에 샤워실, 침실, 주방, 화장실, 에어컨, TV 등 각종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성수기 다른 해수욕장의 숙박비용과 비교하면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수역으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의 근거리에는 위성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도 있기 때문에 분산효과에 의해서 해운대 해수욕장처럼 사람들이 밀집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밖에 야간의 소음도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서는 조용한 편이라 가족단위, 특히 아이와 함께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휴가지입니다. 




2. 서해 - 대천해수욕장 (개장 : 6월 14일 ~ 8월 31일)



서해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은 머드축제,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백사장의 길이가 3.5km, 폭 100m에 달하는 대형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해수욕장 내부는 시민탑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으로 나누어져있고 성수기에는 각 광장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종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또한 잘 발달되어 있지만 유명한 해수욕장이다보니 호객행위, 바가지 요금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령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대천해수욕장행 시내버스를 타면 되고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천역에서 내려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시내버스(10분 간격 운행)를 타면 됩니다. 소요 시간은 20분이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8천원 정도 나옵니다.


▲ 젊음을 불태우고 싶다면 대천해수욕장으로!


대천해수욕장의 숙박시설은 인근 민박이나 모텔을 이용해야 합니다. 텐트를 칠 경우는 솔밭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캠핑장이 상당히 잘되있습니다. 전기시설, 개수대가 잘되어 있는데 특히 개수대는 현대식으로 규모 또한 아주 큰 편입니다. 거기에 캠핑비용은 무료입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보니 밤이 되면 조금 시끄럽고 취객이 많기 때문에 가족 동반(아이)으로 가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놀기에 적합한 해수욕장입니다.


▲ 대천해수욕장의 꽃 보령머드축제


대천해수욕장은 여러가지 축제, 해양스포츠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마다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양축제입니다. 머드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대천해수욕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특히 많은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고 함께 머드축제를 즐기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체접촉이 많다보니 젊은남녀에겐 썸?타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대천해수욕장은 젊은 남녀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보니 밤이 되면 헌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입니다.




3. 남해 - 상주은모래비치 (개장 : 7월 4일 ~ 8월 31일)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는 해수욕장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남해시의 아름다운 전경이 일품인 해수욕장입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30~35분 정도 더가야 되고 자차를 이용해서 갈 경우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교차로 나오고 급커브 길이 많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주의가 요구됩니다.


▲ 남해시의 아름다운 전경이 멋진 상주은모래비치


상주해수욕장에서는 성수기에 무작정 찾아도 방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주차장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호객행위를 하는 할머니, 아주머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1일 숙박비용은 7만 ~ 15만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조금 허름한 민박이라도 상관없다면 4~5만짜리 민박도 많이 있습니다. 


▲ 상주은모래비치 가는 길, 끝 없이 펼쳐진 해안로


상주은모래비치는 해수욕장 자체도 깨끗하고 예쁜 편이지만 가는 길이 너무 멋진 것이 큰 장점입니다. 남해시를 처음 방문한다면 해안선과 산 사이로 난 도로를 달리면서 외국의 유명 관광지에 와있다는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성수기 해수욕장 치고는 그리 붐비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복잡한 곳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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