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승우, 한국에서 메시가 탄생할 수 있을까?

한국의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는 미래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8년 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17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활약하던 이승우는 2010년 대동 초등학교 시절 남아공에서 열린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홀로 1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2011년 세계 최강의 명문팀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으로 이적하여 현재는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B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승우가 소속된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B는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유명한 리오넬 메시를 배출한 팀으로 잘 알려져있는 유소년 축구의 명문팀이다. 내로라하는 축구 유망주들이 모여있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인 첼시와 맨시티로부터 10대 선수로는 파격적인 금액인 50억 원에 이적 제안을 받는 등 전 세계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170cm가 채 되지 않는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 화려한 드리블 스킬, 뛰어난 축구센스는 마치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한다. 차후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이승우의 행보는 정말 한국에서 메시와 같은 특급스타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란 희망을 갖게 해준다.


과거 박지성이 처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을 때 한동안 국내 축구팬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필자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들고 서있는 박지성의 사진이 합성인 줄로만 알았다.



어린 축구 팬들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엔 정말 그랬다. 아시아의 선수가, 한국의 선수가 유럽 명문팀인 맨유에 입단한다는 건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거짓말처럼 맨유에 입단했고 7년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국내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유소년팀의 활약만으로 선수의 미래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화려한 10대 시절을 보낸 유망주가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 기량이 정체되기도 하고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가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승우는 국내 축구팬들로 하여금 "한국에서 메시와 같은 슈퍼스타가 탄생하지 않을까?"란 희망을 갖게 한다. 마치 꿈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지지만 과거 차붐이 그랬던 것처럼,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다시 한 번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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