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백현 데이트현장 잡은 디스패치,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돌의 연애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과 EXO의 백현이 사귄다는 보도가 나오며 연일 인터넷에서는 태연과 백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창 왕성한 나이의 젊은 남녀가 연애하고 사랑에 빠지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지만 태연과 백현 두 사람 모두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기 연예인이기에 그들의 연예소식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태연과 백현의 연애소식을 유포한 매체는 디스패치로 과거부터 연예인의 연애소식을 알리는데 전문적인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언론매체이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이 번 뉴스에도 차량 내부까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사자들에게 반론할 여지조차 주지 않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은 둘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상태이다.


▲ 커플팔찌로 예상되는 태연과 백현의 똑같은 팔찌 (사진 : 디스패치)



아이돌의 숙명인 험난한 연애, 앞으로가 걱정인 태연과 백현


연예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에 분명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써 연애를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특히나 인기가 많을수록 그렇고 더군다나 아이돌 일 경우에 그들의 팬들은 연애를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뚜렸하다. 물론 한국에서만 그런 건 아니다. 전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 저스틴비버와 셀레즈 고메즈도 두 사람의 연인관계가 언론에 보도되고 난 뒤 비버의 극성팬들에게 셀레나 고메즈가 한 동안 시달렸다. 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니 이만하면 아이돌이 연애하기 험난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 같다.


※ 관련글 : 저스틴비버와 셀레나고메즈의 첫만남, 헤어짐, 재결합


▲ 아이돌 가수 일부팬들의 테러에 시달렸던 박지윤과 신세경


태연과 백현의 연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걸그룹과 남성그룹의 멤버라는 점을 봤을 때 이들의 연애는 당분간 많은 팬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현재 가장 인기 많은 아이돌그룹인 EXO는 팬층이 많고 다른 가수들의 팬들보다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 사회적 문제로 거론 되었던 일부 팬들의 엇나간 팬심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태연을 비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 일부 성숙한 팬들은 이들의 연애를 축하 해주자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연애사실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연 에 대한 비난 뿐 아니라 백현에 대한 배신감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팬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연애를 인정하고 지켜봐주는 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며 연애의 과정을 겪게 된다. 젊고 혈기왕성 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연예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육체적으로 바쁜 스케줄에 시달리고 정신적으로 힘든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다. 맘 편히 거리를 활보할 수도 없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깐 만나 데이트하는 백현과 태연 (사진 : 디스패치)


이 번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서도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차안에서 잠깐이나마 데이트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마저도 언론사에서 몰래 촬영해 다음날 아침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현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아직 어리고 처음 겪어보는 일에 지금 당사자들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 목요일 롤패치보다 검색어 상위에 있다니..


자신이 연애한다는 사실과 데이트하는 사진이 전 국민들이 알고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얼마나 끔찍한 일 일까? 아직 어린 두사람이 감당하기에 충분히 벅찬 일임에 분명하다 이들의 연애는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다. 진정으로 좋아했던 팬이라면 비난과 분노 대신에 연애를 이해하고 축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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