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 유상무 상어 패대기, 배꼽 빠지게 웃겼던 명장면

요즘 평일 예능프로그램으로 가장 재밋게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즌 2입니다. 시즌 1을 워낙 재밌게 봐서 시즌 2도 많이 기대했었는데 매주 볼때마다 배꼽을 시원하게 빼놓고 있습니다.


시간탐험대의 프로그램 포맷은 출연자들이 과거의 특정 시대로 돌아가 그 시대의 생활을 똑같이 겪으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시즌 1에서는 주로 조선시대의 삶을 그렸지만 시즌 2에서는 조선시대뿐 아니라 선사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과거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상무, 장동민, 조세호, 전현무, 김동현, 조쉬 등이 출연하고 이번 주에 방영된 "선사시대를 살다" 편에서는 FT아일랜드의 최종훈과 요즘 예능계의 블루칩인 홍진호가 게스트로 합류했습니다.


▲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즌2  "선사시대를 살다"편에서 물고기 사냥에 나선 유상무


시간탐험대는 진정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 그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출연자들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현대시대의 물건들을 모두 압수당하고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즌 1 "성균관 유생" 편에서는 반인 신세가 된 김동현과 김주호가 실제 소를 도축하기도 했고 "조신시대 양반들의 유배생활" 편에서는 김동현이 목에 칼을 찬 채로 160리를 걷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진정한 생고생 버라이어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진정한 리얼의 끝판왕"이라며 오히려 출연자들의 생고생을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방송된 선사시대 편의 하이라이트는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물고기 사냥에 나섰던 장면이었습니다. 도미를 잡기 위해 물속에 뛰어든 유상무는 이내 도미로 보이는 물체가 바위틈에 있는 걸 발견하고 용감하게 맨손으로 잡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도미인 줄 알고 잡아든 물고기가 자신을 물자 당황한 유상무는 물고기를 패대기쳤고 소란 끝에 육지로 올라온 물고기는 도미가 아닌 새끼 상어였습니다. 



촬영 중에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새끼 상어여서 무사히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긴 했지만 유상무의 대처는 좋았습니다. 꼬리를 쥔 채 놓지 않고 패대기를 쳐서 상어를 단숨에 제압했고 위험할 뻔했던 순간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너무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때론 출연자들의 몸이 상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다음 회가 기대되는 게 시간탐험대만의 독특한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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