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주니뉴, 굿바이 전인호!

프리킥의 마술사 브라질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Juninho Pernambucano)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합니다. 그동안 국내 축구팬들은 주니뉴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진 Juninho라는 영문자가 전인호로 발음 되기도 해서 마치 한국사람의 이름처럼 친숙하게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 주니뉴 선수..그동안의 기록과 에피소드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전인호가 누구? 이름 때문에 국내팬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


브라질 발음으로는 주니뉴가 맞지만 로마자 표기법상 Juninho가 되면서 국내팬들은 한동안 주니뉴 선수를 전인호라 부르기도 했는데요. 사실 주니뉴는 한국인이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워낙 뛰어난 브라질 주전선수들에 가려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주니뉴 선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데려오자는 이야기도 참 많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전인호로 익숙한 주니뉴


주니뉴 선수는 전매특허인 "무회전킥과 세계최고의 프리킥"을 앞세워 브라질리그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한 훌륭한 월드클래스 선수임에도 국적이 브라질이라는 것과 당시의 브라질의 미드필더 황금세대를 구가하던 때라, 막상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전으로써의 활약은 미미하여 세계 축구팬들에게는 운이 없는 선수로도 기억되고 있기도 합니다. 



 호날두도 울고갈 무회전 프리킥의 원조! 


주니뉴는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리키커 중 1명으로, 프랑스리그의 명문팀 올림피크리옹에서의 90여골 중 절반가량을 프리킥으로만 넣는 괴물같은 프리킥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주니뉴 선수 프리킥 골 Top 10


1991년 브라질 스포르트를 시작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프랑스의 리옹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고, 이후 브라질리그와 카타르리그, MSL를 전전하며 마지막 선수생활을 이어오던 중 올해를 끝으로 선수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했던 선수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선수가 은퇴를 한다고하니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써 아쉽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주니뉴 선수가 은퇴 이후에도 코치, 감독등의 활동으로 선수시절과 같은 스페셜리스트가 되길 응원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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