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7. 07:40 스포츠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첫 경기였던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참 많은 이슈를 낳은 경기였다. 경기 이전부터 월드컵 단골 우승후보국인 독일과 세계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소속된 포르투갈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포르투갈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지만 토마스 뮐러의 해트트릭, 페페의 퇴장 등 많은 볼거리가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 외적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차두리의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 독일 선수들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차두리가 선수들의 이름을 독일어로 소개했다. 방송사고로 해외해설진의 목소리가 나오는 줄만 알았었는데 알고 보니 차두리의 목소리였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SBS 중계진에 합류한 차두리 차두리는 아버지인 차범근..
2014. 6. 17. 05:00 스포츠
F1의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6개월만에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오랜기간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해 많은 사람들은 그가 앞으로도 식물인간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의식을 찾은 슈마허는 치료를 받던 프랑스 그르노블 병원에서 퇴원했다. 평소 축구를 매우 사랑했던 슈마허는 월드컵 기간, 자국 대표팀의 경기 전날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월드컵 첫 경기 대승의 기쁨과 함께 독일 국민들에겐 좋은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 12월 프랑스 남부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던 도중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고 이 후 의식을 잃은 채 지금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레이싱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레이서로 7회 F1 우승에 빚나는 슈마허는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
2014. 6. 17. 03:51 스포츠
마치 홈경기를 치루는 듯 압도적인 브라질 국민들의 응원에도 포르투갈은 독일을 넘어서지 못한채 4:0이란 점수차이로 무참히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경기초반 몇 차례 좋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페널티킥 실점 이 후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특히 전반 37분 포르투갈의 센터백인 페페가 토마스뮬러의 안면을 가격하고 박치기를 가하며 퇴장을 당한 것은 패배의 가장 큰 빌미를 제공했다. 페페가 퇴장 당한 이 후부터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를 거의 포기한 모습을 보였고, 포르투갈을 열혈히 응원하던 브라질의 축구팬들은 하나둘씩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경기장 구석구석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있었고 경기양상은 변함없이 독일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독일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었던 포르투갈..
2014. 6. 17. 02:40 스포츠
축구계의 깡패로 유명한 페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깡패 본능을 억누르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전반 37분 토마스 뮬러의 안면을 팔로 가격한 후 쓰러져 있는 토마스 뮬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했다. 바로 정면에 있던 주심은 한치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페페의 퇴장을 명령했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경기는 페페가 퇴장 당한 전반 37분 이미 2:0 으로 포르투갈이 지고 있었지만 아직 경기시간이 많이 남은 시점이었다는 점, 경기 초반 포르투갈의 기세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페페가 퇴장 당하지만 않았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몰랐을 상황이었다. ▲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 (SBS 중계화면 캡쳐) 레알마드리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
2014. 6. 11. 04:17 스포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나이키에서 제작한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유튜브에서는 800만 조회수를 넘어 1000만 조회수를 향해 가고 있네요. 비록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익살스럽게 묘사된 실제 스타플레이어들의 깜직하고 코믹한 모습이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나이키의 새광고 한 번 보실까요? ▲ 화제가 되고 있는 나이키의 새광고 호날두, 이니에스타, 팀하워드, 루니, 이브라히모비치, 네이마르, 다비드루이스, 리베리 등이 등장하는 이 영상은 축구계를 장악한 클론들과 최후의 단판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로 부터 소집된 현재 축구의 내노라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재밋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팬들이 "왜 메시는 없나?"라..
2014. 2. 20. 08:33 스포츠
김연아 선수와 더불어 해외언론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와 일본의 아사다마오 선수였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연아 선수의 경쟁자는 두 선수가 아닌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와 이탈리아의 코스트너였습니다. 율리아 선수는 최악의 연기를 펼쳤음에도 러시아 홈이점 때문인지 상당히 높은 점수(65.23)를 받아 쇼트 5위로 경기를 마친 반면 아사다마오 선수는 55.51(15위)을 받아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아사다마오 최악의 쇼트에서 최악의 연기를 펼치다. 아사다마오는 30명이 출전한 여자피겨스케이팅에서 30번째, 마지막으로 출전을 합니다. 사실 아사다마오는 앞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로 유명한데요. 앞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위축되거나 의욕이 앞서..
2014. 2. 18. 08:11 스포츠
소치올림픽이 한창이지만 이상하게도 이 번 동계올림픽은 예전에 받았던 감동이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지난 벤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정말 감동적이고 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을 받았던 사건에 대해 포스팅 해봤습니다. ^^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을 안긴 이승훈 선수 사실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외에는 메달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가였습니다. 피겨에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고 스피드스케이팅에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요. 우리나라의 열악한 스피드스케이팅 환경에서도 이규혁 선수가 오랫동안 홀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습니다. 7전 8기! 대한민국이 낳은 ..
2014. 1. 30. 19:39 스포츠
프리킥의 마술사 브라질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Juninho Pernambucano)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합니다. 그동안 국내 축구팬들은 주니뉴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진 Juninho라는 영문자가 전인호로 발음 되기도 해서 마치 한국사람의 이름처럼 친숙하게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 주니뉴 선수..그동안의 기록과 에피소드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전인호가 누구? 이름 때문에 국내팬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 브라질 발음으로는 주니뉴가 맞지만 로마자 표기법상 Juninho가 되면서 국내팬들은 한동안 주니뉴 선수를 전인호라 부르기도 했는데요. 사실 주니뉴는 한국인이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워낙 뛰어난 브라질 주전선수들에 가려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주니뉴 선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데려..
2014. 1. 29. 17:00 스포츠
얼마전 유투브에 올라온 박지성 베스트 골모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지성이 머물렀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QPR이 박지성이 떠난 후 더욱 고전하고 있기 때문인지 하나 같이 박지성을 그리워하는 글들이 댓글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PSV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선수생활 동안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잘 보여주는 영상이라 생각되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박지성 베스트 골모음 국가대표, PS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상을 편집한 동영상입니다. 지금봐도 골들이 하나같이 다 세련되어 있네요. 박지성 선수와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이 이제는 정말 꿈만 같습니다. 다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런지 ^^ 이 영상을 본 해외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박지..
2013. 4. 17. 15:21 스포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카디프시티가 17일(한국시간) 찰튼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2013-2014 시즌 EPL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카디프의 홈팬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선수들과 승격의 기쁨을 만끽하며, 한바탕 축제가 벌여졌다. 카디프시티? 국내 축구팬들에겐 낮선 2부리그 축구팀 카디프시티FC는 웨일스의 카디프를 연고로 하는 축구클럽으로 1899년 팀이 창설된 역사가 깊은 축구클럽이다. 하지만 오래된 역사만큼 팀성적은 뛰어나지 않아 늘 2부리그를 전전했던 팀인만큼 국내 축구팬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작년 7월 국내 선수인 김보경선수가 카디프시티로 깜짝이적을 하면서 잠깐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김보경 선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